[종합] ‘열혈사제’ 김남길, 늑골 부상→입원→현장 복귀 “배우의 의지”

입력 2019-03-07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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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사진|SBS

김남길. 사진|SBS

[종합] ‘열혈사제’ 김남길, 늑골 부상→입원→현장 복귀 “배우의 의지”

‘열혈 배우’ 김남길이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현장에 복귀했다. 작품에 대한 열의 하나로 부상에도 투혼을 펼친 것.

김남길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7일 동아닷컴에 “김남길이 오늘(7일) 오전 ‘열혈사제’ 촬영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SBS 측에서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주말까지 김남길 분량 촬영을 미뤘으나, 결방을 막고자하는 배우의 의지로 어제 퇴원하고 복귀했다. 완치를 위해 통원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을 이어갈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향후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25일 ‘열혈사제’의 단체 액션 신을 촬영하다 손목 골절을 입은 김남길. 이후에도 촬영을 이어간 그는 뒤늦게 늑골(갈비뼈) 골절을 발견했다. 이달 초 입원해 치료에 집중하면서 2일과 3일 촬영을 취소했다.

2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차주 복귀를 두고 의료진, 방송사와 협의 중이다. CT 촬영 등을 진행한 후 병원 측의 진단을 받고 차후 촬영일정 정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3일에는 “늑골(갈비뼈) 3번 골절, 4번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며 “혈관 염증 수치가 높아 다음 주 정밀 검사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남길이 ‘열혈사제’의 중심에 선 타이틀롤이기 때문에 당장 8일 방송이 어려울 수도 있었다. 실제로 결방까지 고려했을 정도. SBS는 “배우의 치료와 휴식이 최우선”이라며 김남길에게 휴식을 권유했다. 김남길이 먼저 “결방을 막고자하는 의지”로 ‘열혈사제’에 돌아왔다. 하지만 아직은 돌려차기 등 기존의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기에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 액션신 축소 혹은 대역 대체와 관련해 논의가 시급해 보인다.

한편, SBS 첫 금토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 ‘열혈사제’는 첫 방송부터 두 자리수 시청률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일 방송된 11회와 12회는 13.1%와 16%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김남길 ‘열혈사제’ 현장 복귀 관련 소속사 입장>

김남길이 오늘 오전 ‘열혈사제’ 촬영에 합류했습니다. SBS 측에서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주말까지 김남길 분량 촬영을 미뤘으나, 결방을 막고자하는 배우의 의지로 어제 퇴원하고 복귀했습니다. 완치를 위해 통원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을 이어가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향후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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