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가로채널’ 최진혁, 엄근진 상남자? 친근 매력 빛났다 ft.장나라

입력 2019-03-08 09: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북마크] ‘가로채널’ 최진혁, 엄근진 상남자? 친근 매력 빛났다 ft.장나라

SBS ‘가로채!널’ 배우 최진혁이 친근한 옆집 오빠 같은 반전 매력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SBS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에서는 강호동과 양세형의 ‘막강해짐(gym)’과 소유진의 ‘다다익설(說)’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막강해짐’의 첫 게스트는 배우 최진혁이었다. 최진혁은 “얼굴 근육을 키우고 싶다”며 ‘막강해짐’에 등장했다. 그는 “감정 표현이 서툴고 얼굴에 티가 많이 나는데 그런 것을 감추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진혁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배우 태항호와 2인 1역 연기를 하게 된 사연에 대해 밝혔다. 원래는 특수 분장을 하기로 했으나, 물에 빠지는 신에서 물에 빠질 위험성이 있어 극과 극의 2인 1역 ‘나왕식’이 탄생하게 됐다는 것. 또한, 극중 태항호가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자 최진혁으로 변한 화제의 장면은 합성이나 편집 없이 카메라 앵글을 이용해 촬영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강호동은 “재연해보자”며 가발을 썼고, ‘나왕식’과 똑닮은 싱크로율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날 최진혁은 ‘황후의 품격’에 함께 출연했던 15년 지기 절친 장나라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진혁은 “데뷔 전 의남매처럼 지내던 박경림이 당시 여러 사람들을 소개해줬다. 그러다가 장나라와도 저녁을 먹는 자리가 생겼다”며 장나라와 만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또 최진혁은 식사 후 자기 집에 가서 고스톱을 치자는 장나라의 제안에 가족들이 모두 있는 집에서 새벽까지 고스톱을 치게 된 남다른 첫 만남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한편, 촬영장에는 ‘황후의 품격’에서 아리공주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아역 배우 오아린이 깜짝 등장했다. 오아린은 “천대장님 깜짝파티해주러 왔다”며 최진혁을 응원했다. 이날 오아린은 아이다운 순수하고 솔직한 발언으로 강호동을 들었다 놨다 했다. 강호동을 알아보지 못해 그에게 1차 굴욕을 안긴 오아린은 “머리가 크냐”는 질문에 “TV에서는 볼 때는 컸는데 실제로 보니까 커요”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최진혁은 배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6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우승했던 것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도 가감 없이 털어놨다. 당시 마지막 미션으로 드라마 ‘첫사랑’을 자기 방식으로 연기해야 했고, 이에 대선배 최수종에게 직접 연락했다고. 최진혁은 “집으로 오라시더라. 밤 11시에 찾아갔는데 그때서야 ‘내가 실수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최수종은 데뷔도 하지 않은 후배를 위해 진심으로 연기 지도를 해줬다고 했다. 최진혁은 “심지어 제 앞에서 직접 연기까지 하셨다. 그걸 보고 엄청난 에너지가 솟구쳤다. 그 에너지를 그대로 가져가 1등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최수종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날 최진혁은 방송 내내 자신의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영화 ‘해바라기’의 김래원 성대모사, 노래까지 선보이는 등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속 ‘엄근진(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하다)’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었다. 강호동 역시 “최진혁 하면 ‘남자, 카리스마’를 떠올렸는데 오늘 만났더니 이런 수다맨이 없다”며 최진혁의 반전 매력에 빠졌음을 드러냈다.

한편, 또 다른 새 코너 ‘다다익설’에는 배우 소유진이 등장했다. 이어 김종민, 네덜란드 출신의 엘리트 토마스, 역사학자 심용환, 가수 전범선이 합류했다. 소유진은 멤버들에 대해 “특이하고 신선했다”며 첫 느낌을 전했다.

‘다다익설’은 요즘 가장 핫한 이슈를 가로채, 멤버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얹어 낱낱이 곱씹어 보는 토크 코너. ‘다다익설’의 다섯 멤버는 사교육의 메카 대치동에서 드라마 ‘SKY 캐슬’ 속 입시 코디를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소유진은 “(이 주제를) 많은 방송에서 다뤘지만 우리는 다르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토마스, 심용환, 전범선 세 사람 모두 과거 대치동에서 학원 강사, 과외, 코디 직속 강사로 일한 경험이 있었던 것.

다음 주 방송에서 이들은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억대 수업료, VIP 토론 공간, 문제 유출 등 입시 코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낱낱이 전할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SBS ‘가로채!널’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