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클럽 의혹 ‘눈덩이’, 러브시그널 뿐만이 아니었다
버닝썬에서 시작된 '승리 클럽 게이트'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클럽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8일 쿠키뉴스는 클럽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양현석 대표임을 보도한 데 이어 양현석 대표 관련 클럽을 추가로 확인해 단독 보도했다.
러브시그널은 '자신이 직접 운영한다'는 승리의 말과 달리, 공문서상 실소유주 A주식회사였고 A주식회사는 2016년 12월 31일 양현석 대표가 70%, 양 대표 동생이자 대표이사인 양민석 이사가 30% 지분을 갖고 있다. 해당 업소의 실소유주가 양현석인 셈이다.
쿠키뉴스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내 A주식회사가 소유한 클럽은 러브시그널 외 가비아, 문나이트, 삼거리별밤이다.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가비아와 삼거리별밤 건물 주인은 양현석 대표다.
A주식회사가 소유한 해당 업소들 뿐만 아니라 양현석 대표가 설립한 클럽 ‘노이즈베이스먼트(NB)2’ 모두 마포구 내 ‘춤이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2015년 마포구는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객석에서만 춤을 춘다는 조건 하에 클럽을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양현석 대표가 소유한 클럽들은 춤을 출 수 있는 공간, 무대가 따로 마련돼 있어 조례에 어긋난다는 것이 매체의 지적이다.
이는 양현석 대표의 탈세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이기도 하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다면 수익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납부하면 되지만 유흥업소의 경우 개별소비세 10%, 교육세 3%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대표 클럽 실소유, 탈세 의혹에 대해 묵묵부답하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버닝썬에서 시작된 '승리 클럽 게이트'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클럽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8일 쿠키뉴스는 클럽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양현석 대표임을 보도한 데 이어 양현석 대표 관련 클럽을 추가로 확인해 단독 보도했다.
러브시그널은 '자신이 직접 운영한다'는 승리의 말과 달리, 공문서상 실소유주 A주식회사였고 A주식회사는 2016년 12월 31일 양현석 대표가 70%, 양 대표 동생이자 대표이사인 양민석 이사가 30% 지분을 갖고 있다. 해당 업소의 실소유주가 양현석인 셈이다.
쿠키뉴스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내 A주식회사가 소유한 클럽은 러브시그널 외 가비아, 문나이트, 삼거리별밤이다.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가비아와 삼거리별밤 건물 주인은 양현석 대표다.
A주식회사가 소유한 해당 업소들 뿐만 아니라 양현석 대표가 설립한 클럽 ‘노이즈베이스먼트(NB)2’ 모두 마포구 내 ‘춤이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2015년 마포구는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객석에서만 춤을 춘다는 조건 하에 클럽을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양현석 대표가 소유한 클럽들은 춤을 출 수 있는 공간, 무대가 따로 마련돼 있어 조례에 어긋난다는 것이 매체의 지적이다.
이는 양현석 대표의 탈세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이기도 하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다면 수익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납부하면 되지만 유흥업소의 경우 개별소비세 10%, 교육세 3%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대표 클럽 실소유, 탈세 의혹에 대해 묵묵부답하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