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나들이는 기차타고”, 코레일 꽃구경 테마 여행

입력 2019-03-08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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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 청산도 유채꽃, 진해 벚꽃 등 명소 여행
용산역·서울역·청량리역·부산역·동대구역·경주역 출발


코레일(사장 직무대행 정인수)은 봄을 맞아 ‘2019 봄꽃 테마 기차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3월 초의 산수유·매화를 비롯해 유채꽃(3~4월), 벚꽃(4월), 튤립(5월) 등 20개 테마로 구성됐다. KTX나 관광열차 등을 타고 당일 또는 1박2일로 봄꽃을 감상하고 지역 관광명소까지 돌아보는 상품이다.

출발역은 서울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과 부산역, 동대구역, 경주역이다. 광양 매화, 청산도 유채꽃, 진해 벚꽃, 경주 보문단지 왕벚꽃, 하동 십리벚꽃 등 전국 꽃놀이 명소를 기차로 찾아간다.
산수유와 매화 테마 여행은 봉화 ‘띠디미 마을’과 광양이 목적지다. 산수유로 유명한 봉화 띠디미 마을은 경북나드리열차를 타고 간다. 매화로 인기있는 광양은 KTX를 타고 용산에서 출발해 구례구역이나 순천, 여수역에서 내리는 두 가지 코스다. 전남 명물인 와인동굴과 해상케이블카까지 경험할 수 있다.

유채꽃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청산도를 방문하는 1박2일 여행이다. 목포역이나 광주송정역에서 내려 크루즈를 타고 섬으로 들어간다. 조선 시대 고산 윤선도가 10여 년을 머물렀다는 보길도와 해남 땅끝마을 일대까지 여행하는 코스다. 당일 여행 상품도 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강릉과 부산에서 유채꽃이 만발한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와 부산 대저 유채꽃밭을 즐기는 상품도 있다.

봄 꽃놀이의 대표스타인 벚꽃 명소로는 하동 십리벚꽃길과 진해 군항제, 경주 보문단지 등이 유명하다. 4월 초 벚꽃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 취향대로 다양한 지역에서 봄을 먼저 맞을 수 있다. 여유롭게 떠나는 여행을 원한다면 부산역에서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을 타고 하동역에 방문하는 상품도 있다. 벚꽃 축제로 잘 알려진 지역보다 색다른 곳을 원한다면 KTX 개통으로 가까워진 강릉역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튤립 테마 여행은 태안 상품이 있다.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4월부터 태안에서 열리는 세계튤립축제를 참가한다. 200만 송이의 튤립이 수놓은 작품을 볼 수 있다. 낙조로 유명한 꽃지 해안공원과 200m가 넘는 천장호 출렁다리까지 경험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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