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JYP 주가까지 삼켜버린 승리

입력 2019-03-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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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동아닷컴DB

불안감 확산…엔터 대장주 폭락
YG는 ‘공매도 과열 종목’ 수모도


승리 파문으로 인해 엔터업계의 주가도 출렁이고 있다. 특히 SM, JYP, YG 등 업계 대장주격인 세 회사의 주가가 곤두박질하고 있다.

우선 승리 소속사인 YG는 12일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되는 수모를 겪었다. 전날인 11일 주가가 14%나 폭락하면서 추가하락을 기대하는 공매도 세력을 막기 위해 취해진 조치다. 공매도는 향후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미리 신용거래로 주식을 빌린 뒤 결제일 안에 가격이 떨어진 주식을 매입해 돌려주면서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 과열 종목’에 지정되면 다음 거래일에 공매도 거래를 금지한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자체가 시장이 기업 미래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것이어서 한때 엔터업계 시총(시가총액) 1위까지 노렸던 YG로서는 자존심이 크게 상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8일 종가 기준으로 7865억 원이던 YG의 시총은 12일 종가 기준 6529억 원까지 빠졌다. 11일 3만7150원을 기록해 지난해 11월23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4만 원 밑으로 떨어졌던 주가는 12일 3만7000원대마저 무너지며 3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M과 JYP 역시 승리 파문의 후폭풍을 피해가지 못했다. 클럽 버닝썬 논란-성접대 의혹-몰카 파문으로 시태가 확산되면서 엔터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적 부진까지 겹친 SM은 12일 전날보다 3.7% 하락하며 주가 4만 원대가 무너져 3만9050원(시총 9002억)을 기록했다. 트와이스 일본 돔투어, 신인그룹 있지의 등장 등 호재가 더해지며 엔터주 리스크 대안 종목으로 꼽히던 JYP 역시 12일에는 4% 넘게 하락하며 2만9950원(시총 1조600억)에 장을 마쳤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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