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청춘’ 홍석천이 갱년기를 고백했다.
홍석천은 12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195회에서 담긴 충청도 홍성 여행에 새 친구로 합류했다.
본격적으로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의 조우 전, 홍석천은 드넓은 풍경을 즐기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임했다. 올해 마흔아홉이 된 홍석천. 그는 “아빠의 나이가 되니까 ‘아빠에게도 이런 자유시간이 필요했구나’ 싶다”며 “아버지가 이제 고령에 들어서셨다. 수술하시고 나니까 갑자기 더 늙어 보이시더라. 머지않아 이별 연습도 마음속으로 해야 한다 싶고. 여러 생각이 (교차하면서) 복잡한 때가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홍석천은 “요즘 눈물이 많아졌다.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눈물 흘리게 된다. 드라마 보다가도 조금만 슬픈 장면이 있으면 펑펑 운다. 집에서 혼자 생쇼를 하면서 지낸다”고 털어놓으며 “주변에 물어보면 ‘형 그거 갱년기예요’라고 하더라. 혼자 사는 남자들에게 이런 느낌이 다들 있나 보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온전히 이해해주는 사람이 한 명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찾기 힘들다”고 속 깊은 고민도 늘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