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시메오네 세리머니 복수한 호날두, 아틀레티코 상처에 소금”

입력 2019-03-13 11: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영국 언론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자극적 세리머니에 대해 복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동에 주목했다.

호날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시메오네 감독의 세리머니를 흉내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과 팬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호날두는 승리가 확정된 순간에 가랑이 부분을 움켜쥐며 시메오네 감독의 행동을 따라했다”고 전했다.

이어 “1차전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그 세리머니 이후 UEFA에 기소됐고 1만 7000파운드(약 2521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이제 UEFA가 호날두에게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호날두는 우리에게는 악몽이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패배를 시인했다. 자극적인 세리머니를 그대로 돌려받은 것에 대해서도 “호날두는 아마 내가 팬들에게 하는 것을 보고 본인도 그렇게 할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는 개성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라며 인정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