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한예슬 “주진모 홈리스 패션, 이탈리아 노숙자인 줄” (인터뷰)

입력 2019-03-13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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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한예슬 “주진모 홈리스 패션, 이탈리아 노숙자인 줄” (인터뷰)

SBS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의 주진모의 충격적인 홈리스 자태에 한예슬이 “이탈리아 노숙자인줄 알았다”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3월 6일 첫방송되자 마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빅이슈’의 주인공 주진모와 한예슬이 지난 3월 12일 ‘본격연예한밤’에 출연해 촬영간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놓았다.

우선 인터넷기자였다가 선데이통신의 편집장 지수현이 되는 한예슬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주저없이 “매력이 넘친다”라는 말과 함께 “그냥 착하거나 아무 이유없이 나쁜 것도 재미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 지수현은 연기해보고 싶었던 그런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그녀는 일부러 촬영들어가기 전에 항상 목소리 톤을 깔고 연습하는 등 허스키하게 표현하기위한 부단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던 것.

그러자 유력언론사의 에이스 사진기자였다가 파파라치가 되는 한석주역 주진모는 “한예슬씨가 슛들어가기 전에는 상큼하고 팡팡튀어서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촬영에 들어가니까 전혀 다른 사람이 되더라”라고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그녀에게 칭찬을 보냈던 것.

그런가 하면 ‘빅이슈’는 둘의 극단적으로 상반된 패션이 공개되면서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예슬이 경우 지수현만의 도도함을 드러내는 패션과 스타일도 선보이는 반면 주진모는 긴머리와 수염까지 붙였을 뿐만 아니라 허름한 의상까지 갖추면서 완벽한 홈리스 꽃거지로 거듭날 수 있었다.

먼저 자신의 패션을 소개하던 한예슬은 이어 주진모의 충격적인 변신에 대해서도 “너무 잘어울린다. 처음에 저는 이렇게 변장한 주진모씨를 보고는 외국인인줄 알았다”라며 “스태프들과도 ‘이탈리아 노숙자같아’라고 이야기나누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아 단숨에 폭소가 터졌다.

사실 촬영장에서는 그녀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 또한 이구동성으로 그의 노숙자 모습에 “잘 어울린다”라고 호응을 보냈는데, 이에 주진모는 “우리나라 최초의 꽃거지가 되지 않을까?”라고 응답하며 웃어보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럼 주진모는 이런 복장을 하고서 식사는 어떻게 해결할까? 주진모는 “사실 식당에 갔을 때 거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저를 알아보지 못하셨고, 심지어 주인 분은 무슨 냄새가 나는 게 아니냐고 말씀도 하시더라”라는 웃픈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인터뷰의 마지막에 이르러 한예슬은 “저는 주진모씨와 연기할 때는 힘들다는 말을 전혀 할 수가 없다”라며 몸을 사리지 않을 정도로 거친 액션을 소화하는 주진모를 향한 감사함을 전하는 등 훈훈함도 전할 수 있었다.

사진=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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