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학교의 칠교교실(위쪽)과 미술교실 모습. 사진제공|동행복권
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치매노인에게 주간보호,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14개 학교가 운영중이다.
학교별로 40명이 정원이며, 주중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는 소득에 따라 하루 1, 2만원을 내면 된다. 일곱 가지 조각으로 공감각을 키우는 칠교교실, 질문으로 기억을 떠올리는 회상교실, 천지인 한자교실 등 차별화된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수업을 진행한다. 또 건강체조, 원예교실, 미술교실 등 프로그램을 곁들여 치매 예방효과를 높이고 있다.
김정은 동행복권 건전마케팅 팀장은 “기억학교는 지난해부터 복권기금에서 전액 지원하며, 한 시설당 약 3억 원 정도로 전체 운영비는 42억 원 규모에 달한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