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준호 ‘캐릭터 만들기’

입력 2019-03-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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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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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자백’ 심약한 변호사 역
매일 자전거 타며 체중 감량

그룹 2PM 멤버인 연기자 준호가 신작 캐릭터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준호는 23일 첫 방송하는 tvN 토일드라마 ‘자백’에서 변호사 역을 맡고 이를 연기하기 위해 조력자를 찾았다. 과거 변호사로 활동했던 지인의 조언을 얻고, 법조계에서 근무하는 친구도 만났다.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인 대사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낯선 법률용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해석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외적 이미지 변화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사형수 아버지를 위해 치열함 끝에 변호사가 되는 설정의 극적인 과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또 ‘마른 몸매에 심약한 인상, 불치병인 심장질환으로 소년기 생활을 거의 병원에서 보낸 힘겨움’이라는 임희철 작가의 캐릭터 설명에 따라 육체적인 고통을 몸으로 드러내기 위해 가장 먼저 체중 감량에 돌입했다. 한창 촬영 중인 상황에서도 매일 1일1식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바쁜 시간을 쪼개 하루 30분씩 자전거 타기로 운동을 대신에 하는 일과를 빼먹지 않고 있다.

준호의 이 같은 치열한 캐릭터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드라마 ‘김과장’과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출연할 때에도 다이어트를 기본으로 시도했다. 특히 ‘김과장’ 속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의 인물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 만남을 최대한 줄이고 외출까지 자제할 정도로 자신을 몰아세우기도 했다.

준호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캐릭터를 완성하는 다양한 방법 가운데 외적인 이미지로 이를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며 “준호의 평소 예민하고 매사에 철저한 성격이 그가 연기에 몰입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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