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이 음주운전과 관련, 경찰과의 유착 관계가 수면 위에 올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와중에 그가 음주운전 사건 이후에도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대만의 클럽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앞서 YTN의 보도를 통해 최종훈이 과거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경찰에게 보도를 막아달라고 청탁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이를 이행한 사실이 있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의 입장에 따르면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에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다. 또 소속사는 “최종훈은 당시 두려움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멤버라고 생각해 조용히 넘어가고자 소속사에 알리지 못하고 스스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 점에 대해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두려움을 느끼고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던 최종훈은, 음주운전을 저지른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지난 2016년 3월 대만의 클럽에 방문했다. 그 자리에는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인 승리도 함께하고 있었다.
당시 승리는 SNS에 최종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고. 당시 대만 매체는 “휴가차 대만을 방문한 승리가 유명 클럽에서 대만 걸그룹 멤버·FT아일랜드 최종훈 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