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앤하이드’ 민우혁 “첫 공연, 뜨거운 환호에 울컥했다” 소감

입력 2019-03-14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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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우혁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첫 공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 13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타이틀롤인 ‘지킬/하이드’ 역을 맡은 배우 민우혁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 속 첫 공연을 마무리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 촘촘한 캐릭터 해석력을 기반으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안나 카레니나’, ‘벤허’ 등 대형작에서 활약한 민우혁은 그간 다채로운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극 중 선량하고 확고한 신념을 품은 의사 ‘지킬’과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는 ‘하이드’ 역을 맡은 민우혁은 모든 에너지를 무대 위에서 쏟아내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을 뿐만 아니라 1인 2역이 아닌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연기하듯 지킬과 하이드의 이중성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민우혁은 특유의 캐릭터 해석으로 ‘지킬/하이드’ 캐릭터에 한층 생동감을 불어넣었으며 ‘지킬’에서 ‘하이드’로 바뀌는 장면에서 두 인격의 대립을 극명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냄과 동시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또한 풍부한 성량으로 다양한 음역대를 소화해내 관객들의 귀를 사로 잡았으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대표 넘버 ‘지금 이 순간’을 선보여 진한 여운을 남겼다.

첫 공연을 마친 민우혁은 “’지킬/하이드’ 라는 매력적인 역할을 맡아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민우혁의 ‘지킬/하이드’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커튼콜 때 보내주신 뜨거운 기립박수와 환호에 울컥했다.”며 “첫 공연을 보러 와주신 모든 관객들께 감사드리며 남은 공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임할 테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은 영국의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해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작품이다.

한편, 민우혁이 출연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은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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