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티앤아이컬쳐스
전두현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전두현이 ‘자백’에서 기춘호(유재명)의 지휘를 받는 형사 팀원 중 한 명인 김대석 형사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23일 첫 방송되는 ‘자백’은 ‘마더’로 흥행과 호평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김철규 PD의 신작이다. ‘마더’뿐 아니라 tvN이 지금까지 선보여 온 ‘시그널’, ‘비밀의 숲’ 등 웰메이드 장르물의 맥을 이으며, 다소 진지한 분위기 속에 울림이 큰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우 전두현은 이에 대해 “촬영하면서도 코믹한 느낌은 전혀 없어, ‘감초 연기’를 선보일 일도 없다”며 “열심히 일하는 형사 역할인 만큼 아주 깔끔한 스타일보다는 형사의 느낌이 묻어나는 생활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전두현은 또 “김철규 감독님을 매우 존경해 왔는데, 오디션 단 한 번 만에 역할을 맡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마더’뿐 아니라 ‘시카고 타자기’, ‘응급남녀’ 등을 모두 인상깊게 보고 반드시 같이 일하고 싶은 분이었다”며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또 “연기처럼 보이지 않게 자연스러운, ‘연기 같지 않은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평범한 듯한 이미지 속에 다채로운 개성을 숨기고 있는 배우 전두현은 주문하는 대로 역할에 딱맞는 연기를 뽑아내는 능력을 갖춰 PD들 사이에서 ‘도화지 같은 배우’로 꼽히는 연기자다.
2004년부터 연극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용서를 넘어선 사랑’, ‘와일드 패밀리’ 등의 연극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데 이어, 웰메이드 장르물로 기대받고 있는 tvN ‘자백’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게 됐다.
티앤아이컬쳐스 관계자는 “전두현은 형사 역할을 위해 복싱 등 격한 운동으로 배역에 맞는 이미지를 만든 것은 물론, 실제 형사들을 만나 그들의 행동을 연구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자백’과 배우 전두현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tvN ‘자백’은 한 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다는 ‘일사부재리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찾는 작품이다. 3월 23일부터 토, 일요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