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최종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이 과거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촬영 동영상을 본적이 있음을 인정했으며 음주단속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FNC는 “최종훈은 과거 자신의 그릇된 행동들에 깊은 죄책감을 느끼고 주위의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 또한 자신으로 인해 팀에 피해를 준 점에 대해서도 깊게 반성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예정된 개인 활동은 물론이고 FT아일랜드 멤버로서의 활동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의 일부는 이홍기의 소셜미디어에 “최종훈을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댓글에 남겼다. 이홍기는 “최종훈을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일본 팬의 댓글에 "포기야”라는 답글을 남겨 최종훈에 대한 생각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와 반대로 FT아일랜드 팬들은 최종훈의 퇴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13일 디시인사이드 FT아일랜드 갤러리에 ‘FT아일랜드 최종훈 퇴출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들은 “불법 촬영과 음주운전 청탁 등의 이유로 멤버 최종훈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리더로서 FT아일랜드의 이미지를 실추시켰고 앞으로의 활동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바, 저희 갤러리는 2019년 3월 13일부터 멤버 최종훈의 활동 중단이 아닌 퇴출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종훈은 빅뱅 멤버 승리와 더불어 정준영 등과 함께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그가 2016년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으나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하지만 최종훈은 경찰 청탁 및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