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4억원 걸고 한국경마 3세 이상 최강마들 1200m 단판승부

입력 2019-03-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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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리는 제27회 서울마주협회장배에는 최강의 경주마들이 총출동한다. 렛츠런파크 서울 최고 레이팅 130의 청담도끼도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 17일 서울마주협회장배

청담도끼, 국내 레이팅 130 최강마
실버울프, 수컷에 지지 않는 여왕마
최강실러는 1200m 최고 기록 보유


서울 경주마 최고 레이팅인 청담도끼, ‘최강 암말’로 불리는 실버울프, 단거리 최고 기록 보유마 최강실러. 한국 경마의 강자들이 총출동하는 빅 매치가 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27회 서울마주협회장배로 열린다. 총상금 4억 원을 놓고 산지 상관없이 3세 이상 경주마들이 1200m 단거리 대결을 펼친다.


● 청담도끼 (거, 5세, 미국, R130, 리카디 조교사, 승률 63.2%, 복승률 84.2%)

지난 2년 동안 대상경주에서 다섯 번 우승하며 렛츠런파크 서울 최고 레이팅 130 을 달성했다. 직전 6번의 경주에서 획득한 상금만 약 10억 원에 이른다. 34조로 옮긴 뒤 첫 출전으로 이탈리아에서 온 리카디 조교사와의 첫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실버울프.


● 실버울프 (암, 7세, 호주, R122, 송문길 조교사, 승률 44.8%, 복승률 58.6%)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 지정 경주를 석권한 압도적인 기량의 암말이다. 2월 동아일보배에서 우승, 암말 한정 대상경주에서 다섯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7년 문화일보배, 2018년 부산일보배 등에서도 수말과 경쟁해 승리하는 등 성별을 초월한 경기력을 뽐낸다.

최강실러.


● 최강실러 (거, 8세, 미국, R120, 김동철 조교사, 승률 38.5%, 복승률 61.5%)

렛츠런파크 서울 1200m 최고 기록 1분10초4의 보유자다. 1200m에 18번 출전해 15번을 3위 안에 입상했다. 경주마로는 고령인 8세 시즌을 맞아 첫 출전한 1월 경주에서 14두 중 8위에 머물러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마스크.


● 마스크 (수, 4세, 한국, R97, 임봉춘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

1월 세계일보배를 우승하며 신예 국산마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스포츠서울배 우승, 코리안더비 준우승 등의 대상경주에서 입상했지만 모두 국산마 한정 경주였다. 외산마와 맞붙는 대상경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온챔프.


● 가온챔프 (수, 4세, 한국, R99, 안병기 조교사, 승률 77.8%, 복승률 88.9%)

데뷔 직후 3회 연속으로 2위와 7∼13마신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동갑내기 라이벌 마스크와는 지난 해 3월 스포츠서울배에서 맞붙어 3/4마신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재 4연승으로 상승세를 몰아 설욕에 나선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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