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정준영 카톡방 속 ‘경찰총장’→‘총경급 인사’

입력 2019-03-15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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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정준영 카톡방 속 ‘경찰총장’→‘총경급 인사’

경찰이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체 카톡방(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과 관련해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경급 인사를 지칭한 것으로 확인돼 후폭풍이 예상된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등 조사에서 경찰 유착 의혹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경찰은 카톡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은 ‘경찰청장’이 아닌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날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는 승리와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정준영이 경찰에 출석한지 각각 16시간, 21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은 조사에서 승리를 대상으로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한 접대 과정 중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찰 유착 의혹을 키운 ‘카톡방’(카카오톡 대화방) 속 ‘경찰총장’이라는 인물이 누구인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준영을 상대로 성관계 동영상을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했는지 여부와 이를 ‘단체 카톡방’에 공유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승리와 마찬가지로 경찰 유착 의혹 등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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