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씨엔블루 이종현, 정준영 불똥→SNS 삭제→퇴출 성명서 발표 (종합)

입력 2019-03-15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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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씨엔블루 이종현, 정준영 불똥→SNS 삭제→퇴출 성명서 발표 (종합)

밴드 씨엔블루의 팬들이 멤버 이종현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디시인사이드 CNBLUE 갤러리는 15일 이종현 퇴출 요구 성명서를 발표, "가수이자 공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CNBLUE와 FNC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논란의 중심인 단톡방의 멤버로 밝혀진 현시점에서도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해당 단톡방에서 역시 여성들을 상품화하는 발언을 스스럼없이 하는 등 공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며 이종현의 침묵을 비난했다.

특히 "이종현이 잔류할 경우 CNBLUE가 받을 타격과 다른 멤버들의 이미지 실추 역시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CNBLUE 갤럴리의 퇴출 요구는 남은 CNBLUE 멤버들의 의견과는 무관하며, 그들의 의견 역시 존중한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14일 'SBS 8뉴스’는 이종현을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로 처음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종현도 몰카 영상을 함께 보고, 여성을 물건 취급하는 발언을 했다. "빨리 여자 좀 넘겨요" "어리고 예쁘고 착한 X없어? 갖고 놀기 좋은" 등 메시지다.

이종현도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라는 소문이 퍼진 지난 12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SBS 8시 뉴스' 보도로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자 FNC엔터테인먼트는 15일 "해당 연예인의 과거 기억에 의존한 주장을 바탕으로 한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실을 감추거나 잘못을 감싸려는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제대로 된 성의식을 가졌다면 이를 방관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며 은퇴 여부에 대한 언급 없이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이는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몰카를 공유한 승리, 용준형, 최종훈 등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것과 상반된 태도로 직접 쓴 반성문 대신 자신의 SNS 계정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며 소속사 뒤로 숨어 팬들은 물론 여론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디시인사이드 CNBLUE 갤러리 이종현 퇴출 요구 성명서]

이종현은 CNBLUE의 멤버의 한 사람으로서 가수이자 공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CNBLUE와 FNC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실추시켰습니다.

또한 논란의 중심인 단톡방의 멤버로 밝혀진 현시점에서도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해당 단톡방에서 역시 여성들을 상품화하는 발언을 스스럼없이 하는 등 공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이종현은 대중들과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은커녕 어떠한 말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종현의 위법 사실은 경찰 수사로 인해 시비가 밝혀지겠지만,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덤 대다수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이종현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종현이 잔류할 경우 CNBLUE가 받을 타격과 다른 멤버들의 이미지 실추 역시 용납할 수 없습니다.

CNBLUE의 주축 멤버로서 CNBLUE의 이미지를 이미 실추시켰고, 앞으로 다방면의 활동에 있어 큰 타격이 예상되는 바, 저희 CNBLUE 갤러리는 2019년 3월 15일부로 멤버 이종현의 활동 중단이 아닌 퇴출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저희 CNBLUE 갤럴리의 퇴출 요구는 남은 CNBLUE 멤버들의 의견과는 무관하며, 그들의 의견 역시 존중하는 바입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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