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본 정현정, 제작 글앤그림) 측은 강병준(이호재 분)을 홀로 돌봐온 차은호(이종석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강병준의 비밀이 드러나며 위하준(지서준 분)과의 관계도 베일을 벗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단이(이나영 분)와 차은호의 깊어가는 로맨스 위에 세상에서 자취를 감춘 강병준 작가의 비밀이 더해지며 마지막 챕터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강병준 작가의 미완성작으로 알려진 ‘영웅들’이 독자투고 원고에서 발견되면서 ‘겨루’는 한바탕 난리가 났다. ‘영웅들’을 보낸 사람은 다름 아닌 지서준. 그가 왜 가명을 써가면서 강병준의 미완성작을 투고했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강단이가 강병준 작가의 일기를 발견하면서 차은호가 혼자 감당하던 강병준의 비밀을 알게 됐다. 과연 강병준의 비밀은 무엇이고, 차은호와 지서준은 어떻게 얽혀 있는지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앳된 차은호의 모습이 담겨있다. 강병준의 뒤에서 걸음을 맞춰 걷는 그의 표정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어진 사진 속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것 같은 차은호의 슬픈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친 듯한 강병준의 손을 꼭 붙잡은 차은호. 그의 애틋한 얼굴에서 오랜 시간 강병준의 곁을 지켜온 차은호의 무거운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차은호가 “아버지”라고 밝힐 정도로 각별했던 강병준을 세상에서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더욱 궁금해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단이가 발견한 강병준 일기의 내용이 모두 드러난다. 강단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강병준의 비밀이 밝혀지며 ‘겨루’도 발칵 뒤집힐 전망.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지서준이 투고한 ‘영웅들’을 본 송해린(정유진 분)이 “강병준 선생님이 나타나셨거나, 누군가 강병준 선생님을 흉내내고 있거나”라며 소설을 쓴 사람에 대해 추측하기도 했다. 과연 강병준의 비밀과 함께 지서준의 정체도 베일을 벗을지 궁금해진다. 강병준의 절필 선언서를 가지고 있는 차은호와 미공개 소설인 ‘영웅들’을 가진 지서준(위하준 분), 그리고 강병준의 연결고리는 남은 2회의 놓치면 안 될 관전 포인트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진은 “숱한 추측을 쏟아냈던 차은호와 강병준, 지서준의 관계가 밝혀진다”며 “강병준의 일기에서 자신도 몰랐던 차은호의 시간들을 읽어낸 강단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 사람은 흔들림 없는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은단커플’의 시간을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 15회는 오늘(16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