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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해치’에서 섬뜩한 ‘악인브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문성과 한지상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컷이 공개됐다.
빠른 전개, 영화 같은 영상미,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새로운 정통 사극의 힘을 입증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측이 16일(토) 데칼코마니 같은 정문성(밀풍군 역)과 한지상(도지광 역)의 악랄함 제로의 현장 컷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에서 이 들은 촬영 쉬는 시간을 이용해 몸을 풀고 있다. 공교롭게도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난간을 운동 기구 삼아 허리를 길게 늘어트린 채 스트레칭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허당미가 가득하다. 또 다른 스틸 속의 둘은 입가에 옅은 미소 띤 얼굴로 나란히 서있는데 극 중 악랄한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훈훈한 모습으로 두 사람의 반전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해치’에서 정문성과 한지상은 각각 조선 일진 왕자와 청나라 빌런으로 분해 섬뜩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정문성의 경우 분노와 역정, 불안 등 나노 단위로 급변하는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해 감탄을 자아내고 있고, 한지상은 상대를 압도하는 섬뜩한 눈빛 연기로 몰입도를 최고로 끌어올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BS ‘해치’ 제작진은 “정문성과 한지상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이라며 “두 사람은 평소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슛 소리와 함께 화면을 집어삼킬 듯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해 스태프들을 매번 놀라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두 사람의 열연이 극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들의 폭발적인 열연이 담길 ‘해치’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한지상은 어린 소녀들을 팔아 넘기는 파렴치한 청나라 장사치로 첫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밀풍군’ 정문성이 그런 한지상의 무자비함을 알아보고 그와 동맹을 결성, 향후 더욱 극악무도한 악행을 펼칠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