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단톡방’ 멤버들, 윤 총경 존재 알고 있어…최종훈은 부인

입력 2019-03-18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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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정준영 단톡방’에 있었던 이들이 ‘경찰총장’이라 불렀던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방송된 SBS ‘8시뉴스’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윤 총경’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고, 모두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SBS는 단체 대화방 보도 이전에 참여자들에게 연락해 ‘경찰 총장’이 누구냐고 물었고, 당시 멤버들 중 한 명이 윤 총경의 사진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 멤버들은 윤 총경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사실과 유리홀딩스 유 대표와 골프를 치는 사이라는 점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앞서 16일 불법 동영상 유포 등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최종훈은 윤 총경과의 청탁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SBS는 윤 총경은 최종훈의 음주운전 시점에 단속 관할인 서울 용산 경찰서에 근무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도 무마 청탁이 있었다면 윤 총경이 주도적으로 했는지, 아니면 다른 윗선이 있었는지 청탁의 경로도 밝혀져야 한다고 전했따.

한편, 윤 총경은 유 대표와의 친분관계를 인정했고 유 씨를 포함해 승리와도 몇 차례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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