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승리 입대연기 신청 ‘아직’”…경찰, 오늘(18일) 정준영 구속영장 (종합)

입력 2019-03-18 15: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이슈] “승리 입대연기 신청 ‘아직’”…경찰, 오늘(18일) 정준영 구속영장 (종합)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오늘(18일) 입대 연기 신청을 예고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승리는 지난 15일 1차 경찰 조사 후 귀가하면서 "오는 25일로 예정된 입영을 연기하겠다"고 새로운 대응 방안을 언급했다. 이에 병무청은 "본인이 정해진 일자에 입영이 곤란한 사유가 있어 입영일자 연기를 신청 할 경우에는 병역법시행령 제129조 제1항에 따라 연기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수사 중인 이유로 입영일자 연기를 신청하여 허가한 사례를 소개했다.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병무청이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당시 승리 측은 규정에 따라 오늘(18일) 입영 연기를 신청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승리의 사건을 담당하는 법무법인은 18일 동아닷컴에 "상세한 부분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 병무청 역시 동아닷컴에 "승리의 입대 연기 신청에 대해선 아직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승리를 둘러싼 탈세 정황, 총경과의 만남 등 의혹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승리는 "유 대표의 소개로 2017년 초 A 총경을 만나 세 차례 식사를 했다. 하지만 경찰인줄은 몰랐다"고 선긋기식의 진술을 했다.

결국 A 총경은 윤모 총경으로 알려졌고,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할 당시에도 클럽 버닝썬 지분의 20%를 갖고 있는 유리홀딩스 유 대표와 골프, 식사를 했다. 경찰은 윤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승리와 같은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인 정준영에게는 오늘(18일) 구속영장이 내려질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밤 정준영을 불러 비공개 2차 조사를 실시, 이르면 오늘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준영 스캔들'은 경찰이 클럽 버닝썬 이사직에 있던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정준영이 승리와 함께 있는 카톡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이 수사를 시작한 것이다. 정준영은 불법 촬영물·공유(유포) 혐의, 승리 등과 함께 경찰 유착 및 청탁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