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설경구·전도연 “30분 롱테이크, 귀한 경험…50명 배우들 덕에 탈진NO”

입력 2019-03-18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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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설경구·전도연 “30분 롱테이크, 귀한 경험…50명 배우들 덕에 탈진NO”

영화 ‘생일’ 감독과 출연진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아들의 생일날 장면 촬영을 추억했다. 해당 장면은 30분 롱테이크 연출로 이뤄졌다.

18일 서울 CGV용산에선 영화 ‘생일’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종언 감독은 이날 “가장 신경을 많이 쓴 장면이다. 롱테이크 30분이 가능할지,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촬영 전날 50여 명의 출연진이 리허설을 했고 ‘할수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촬영 비화를 이야기했다.


설경구는 “20년 연기경력에 처음으로 30분 롱테이크를 촬영해봤다. 처음에는 확신이 없었다. 이틀동안 찍었다. 50명의 호흡이 하나처럼 느껴졌다. 귀한 경험이었다”, 전도연 역시 “생일 장면을 찍을 때는 모든 분들이 주인공이었다. 시간이 많이 걸렸고, 이틀 동안 긴 컷을 함께 해줬기에 잘 견딜 수 있었다. 많이 울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돼 줬기에 탈진하지 않고 잘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다. 설경구, 전도연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월 3일 개봉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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