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전도연 “설경구, 18년만에 작품으로 재회…믿고 연기할 수 있었다”

입력 2019-03-18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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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생일’ 전도연 “설경구, 18년만에 작품으로 재회…믿고 연기할 수 있었다”

영화 ‘생일’ 설경구와 전도연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18일 서울 CGV용산에선 영화 ‘생일’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설경구는 이날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 ‘전도연도 하느냐’고 물었더니 거절했다고 해서 좌절했었다”며 “‘그럼 누가 하느냐’ 하고 있었는데 결국은 출연을 확정했다. 다행이었다”고 전도연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이에 전도연은 “결정하기까지 애를 많이 먹였나보다. 설경구와는 18년 전에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영화에서 만났고 중간중간 사석에서 봤었다”며 “어렸을 때 같이 작품을 해서인지 친오빠같은 느낌이었다. ‘생일’에선 익숙한 부부 관계였다. 감정 연기를 믿고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설경구 덕분이었다. 내가 쏟아내면 설경구가 든든하게 받아줬기 때문이다”라고 화답했다.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다. 설경구, 전도연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월 3일 개봉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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