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故 장자연 문건에 관련해 대해 다뤘다.
윤지오는 “장자연의 문건을 보았을 때 전혀 유서같지 않았다. 문서 마지막을 보면 지장과 주민등록번호와 사인이 있다. 내용 증명서 쯤으로 생각됐다. 누가 유서를 그런 식으로 쓰나”라고 말했다.
이어 “유서가 아닌 문건이었다. 그리고 그 문건은 자의가 아닌 누군가의 강요로 인해 (장자연이) 썼고 그 문건을 돌려받으려 했지만 그러지 못한 것 같다”라며 “그 문건을 요구했던 유씨가 장자연에게 소속사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이용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유씨는 한 여배우의 매니저였다. 그 여배우를 위해 그 문건이 쓰인 것 같다. 그 여배우는 지금까지 죄의식없이 배우의 삶을 살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면 분노가 치민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자연의 이적을 함께 준비하던 대표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그 대표는 “장자연이 소속사에서 벗어나려고 그 문건을 썼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일종의 진술서 같은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장자연의 지인은 “그 여배우의 일이 해결되지 않고 문건이 세상에 공개되려고 하자 장자연은 그 문건을 돌려받으려고 노력했고 그게 되지 않았다. 장자연이 굉장히 괴로워했고 폐인 모드로 살았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