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이주광은 강렬한 눈빛으로 인간 베토벤의 고뇌를 오롯이 표현했으며 은발의 머리 스타일과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에서 베토벤이 다시 돌아왔음을 알려 시선을 사로 잡는다.
또한 캐릭터 포스터 사진에는 “인생은 폭풍, 자네… 어떤 꿈을 꾸고 있나?” 라는 대사가 함께 기재되어 있어 베토벤의 폭풍 같은 인생을 궁금케 하며 보는 이들에게 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주광은 2018년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초연에서 극 중 음악을 넘어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음악의 거장, 어린 시절 트라우마 속에 갇혀 가슴 아픈 청년시절을 보낸 ‘루드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이번 재연 역시 ‘루드윅’으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
지난 초연에서 특유의 선 굵은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이주광은 110분간 단 한번도 무대를 떠나지 않고 ‘루드윅’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해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는 천재 음악가 베토벤이 아닌 우리와 같은 한 사람으로 존재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뇌했던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이주광은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전율의 무대를 선사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주광과 같은 ‘루드윅’ 역으로는 서범석, 김주호, 테이가 무대에 설 예정이며 이용규, 강찬, 박준휘, 조환지가 청년 ‘루드윅’을, 여주인공 ‘마리’ 역으로는 김소향, 김지유, 권민제(선우), 김려원이 ‘발터’ 역에 차성제, 이시목이 ‘피아니스트’ 역에 강수영이 캐스팅됐다.
한편, 이주광이 출연하는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은 4월 9일부터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