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MD 출신 애나, 경찰 재소환…이문호 공동대표 구속될까

입력 2019-03-19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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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MD 출신 애나, 경찰 재소환…이문호 공동대표 구속될까

빅뱅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하고 유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클럽 MD A씨(일명 ‘애나’)가 경찰에 재소환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19일) 오후 2시 20분쯤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애나는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투약도 했느냐” “성매매 알선에 가담했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애나는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 소환됐다. 경찰은 애나의 주거지에서 액체와 흰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필로폰, 엑스터시, 아편, 대마초, 케타민 등 대여섯 가지 마약류에 대한 감정 결과를 회신 받았으나 결과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버닝썬에 사내이사로 등재됐던 빅뱅 출신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8일 대리인을 통해 병무청에 현역 입영 연기원을 제출했지만 요건이 갖춰지지 않아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받았다. 병무청장은 승리의 희망 사유를 보고 입영 연기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버닝썬의 공동대표 이문호는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영장실질심사(피의자심문)을 받았다. 그의 구속여부는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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