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전지현부터 ‘신흥강자’ 갓세븐까지…“교체멤버? 우리만 믿어!”

입력 2019-03-2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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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11에는 뽑히지 못했지만, 언제든 필드를 누빌 수 있는 교체 멤버들이 있어 든든하다. 가수 김재중, 황치열, 연기자 전지현, 박신혜, 그룹 갓세븐(GOT7)이 그 주인공이다.


● ‘베테랑’ 김재중·전지현


‘관록’이란 바로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김재중은 동방신기 시절인 2004년부터, 전지현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개봉한 2001년부터 그라운드를 내달린 베테랑 최전방 공격수다. 주력 국가는 각각 일본과 중국. 김재중은 2011년 일본 트위터 유명인 랭킹에서 ‘국민그룹’ AKB4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7일 홍콩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안필름어워드에서 차세대 스타상을 받은 그는 최근 아시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베스트11’ 합류를 눈앞에 뒀다. 전지현은 중국 방영 첫 날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의 인기에 힘입어 ‘전지현 패션’을 아시아 전역에 유행시켰다. 한류스타의 ‘대선배’ 격인 두 사람은 해외에서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 ‘허리’ 황치열·박신혜

해외 활동으로 한국에서 ‘역주행’ 인기를 누린 황치열과 박신혜는 든든하게 한류를 받치는 ‘허리’다. 황치열은 2016년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유일한 외국인 가수로 세 차례 우승하며 탄탄한 팬덤을 쌓았다. 박신혜는 2009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일본과 중국어권에서 히트하면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그는 ‘상속자들’(2013), ‘피노키오’(2014),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2018) 등으로 베스트11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LET TV어워즈를 비롯해 중국에서 상을 휩쓴 경력을 지녔다.


● ‘신흥강자’ 갓세븐

2014년 데뷔한 갓세븐은 패기로 똘똘 뭉친 ‘신흥강자’다. 대한민국(JB·진영·영재·유겸), 미국(마크), 홍콩(잭슨), 태국(뱀뱀) 등 다국적 출신으로 구성, 다양한 전술이 가능하다. 지난해 미국 LA, 휴스턴, 뉴욕 등에서 월드투어를 열고, FOX5 채널의 토크쇼 ‘굿데이 뉴욕’에 출연하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연기(진영)와 예능(잭슨, 뱀뱀) 등 다방면을 아우르는 넓은 활동 범위도 장점으로 꼽힌다. 빌보드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연한 케이팝 최초 그룹”이라고 칭하며, 이들의 무서운 성장세에 주목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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