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 류준열, ‘조일현’으로 완벽 빙의→20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 수성
류준열은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돈’에서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 역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우연히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돈의 맛을 알고 점차 변해가는 내면 연기를 보여준다. ‘더 킹’, ‘택시운전사’, ‘리틀 포레스트’, ‘독전’ 등에서 신선한 캐릭터 표현과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은 류준열이 또 한 번 변신에 도전했다는 소식에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조일현’이 류준열의 그 자체다”라는 호평이 쏟아질 정도로 캐릭터 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한 것. 특히,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그의 심경 변화와 내면의 갈등이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매 장면 류준열의 새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개봉 첫날 16만 5,750명의 관객을 동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데뷔 후 ‘침묵’, ‘더 킹’, ‘뺑반’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류준열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맹활약을 보여주며 ‘소준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돈’에서는 67회차 중 60회차에 출연해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끌어가며 데뷔 후 처음으로 원톱 주연을 꿰차기도. 최근에는 영화 ‘전투’의 촬영을 마치고 2019년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어 또 한 번 새로운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씨제스, 쇼박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