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측 “송새벽·고준희, 오늘 미스터리 사건 진실 다가간다”
OCN 수목 오리지널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가 21일 방송에 앞서 공개한 스틸컷에 고준희를 위협하는 연정훈과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송새벽이 담겼다. 핑크빛 무드를 형성하던 송고커플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빙의’에서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에게 빙의된 오수혁(연정훈)이 홍서정(고준희)을 인질로 잡고 위협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그는 황대두에게 그저 ‘장난감’이 되어버린 강필성(송새벽) 때문에 홍서정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일까.
20일 방송된 5회에서 오수혁의 몸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황대두. 사건 현장에서 황대두의 시그니처를 확인한 강필성은 그가 살아있다고 의심했다. 하지만 그의 영혼이 다른 누군가에게 빙의됐을 거란 사실은 상상도 못했을 터. 강필성이 과연 진실에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선양우(조한선)가 황대두의 영혼을 소환하기 위해 찾았던 금조(길혜연)의 신당을 강필성과 홍서정이 찾아갔다.
어지럽혀진 신당 안엔 선양우에게 살해당한 금조와 조수였던 여자의 시체가 방치돼있다. 경악하는 강필성과는 달리 두 사람을 조용히 지켜보던 홍서정. 엄마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일까. 이어 신어머니를 찾은 홍서정, “지옥문이 열려. 걷잡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거다”라고 예고하는 의문의 노인, 검은 모자와 코트를 입고 온몸으로 어두운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오수혁까지, 쏟아지는 미스터리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충격적인 장면이 등장한다.
“천천히 세상을 망가트릴 거야. 게임을 즐겨보자고”라던 황대두가 선택한 타깃은 강필성이 마음에 담은 홍서정. 위협당하는 홍서정과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것밖엔 할 순 없는 강필성의 모습이 이어졌다. “그 여자 놔줘. 내가 죽을게”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하던 강필성은 오수혁으로부터 홍서정을 지켜낼 수 있을까. 또한 “너도 그렇지? 나도 네가 다 느껴져”라던 오수혁의 속삭임은 영이 강한 홍서정이 오수혁으로부터 연쇄살인마 황대두의 영혼을 알아챘을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21일 강필성과 홍서정이 그간 발생했던 미스터리했던 사건들의 진실에 다가간다. 또한, 연쇄살인마가 오수혁을 이용해 어떤 일을 꾸미는지 그 실마리가 드러날 예정”이라고 예고하며 “강필성과 홍서정이 사건의 진실에 어떻게 다가가는지, 이후 두 사람의 선택과 위기를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