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우 왕다루, 내한 기자간담회 취소 왜?

입력 2019-03-22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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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왕다루(왕대륙). 동아닷컴DB

영화 ‘장난스런 키스’ 홍보를 위해 내한한 대만 배우 왕다루(왕대륙)의 기자간담회가 하루 전 돌연 취소돼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린다.

22일 영화 수입·배급사인 오드 측에 따르면 왕다루의 기자간담회는 이날 열린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인 21일 저녁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홍보를 위한 기자간담회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연출을 맡은 프랭키 첸 감독과 왕다루가 참석해 관련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오드 측은 “영화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 그 외의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취소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취소는 왕다루 측이 아닌 배급사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다루는 현재 연예계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번진 대형 이슈인 ‘승리 게이트’의 중심인 빅뱅 출신의 승리와 절친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관련된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직후 중국어권에도 집중적으로 보도되면서 현지에서는 1월 왕다루가 승리와 함께 클럽에서 찍은 사진 등을 거론하며 관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왕다루 소속사 측은 최근 웨이보를 통해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 유언비어와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며 “승리와 왕다루는 평범한 친구일 뿐, 어떤 부도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왕다루는 이날 기자간담회는 취소했지만 24일까지 나흘 동안 머무르며 다른 일정 등은 예정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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