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녀 성폭행”…‘그것이 알고싶다’ 버닝썬-경찰 유착 의혹 ‘수면 위로’

입력 2019-03-24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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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버닝썬.

‘그것이 알고싶다’ 버닝썬.

“시체녀 성폭행”…‘그것이 알고싶다’ 버닝썬-경찰 유착 의혹 ‘수면 위로’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클럽 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을 보도했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버닝썬 게이트에 얽힌 각종 논란과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그 중 하나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관계.

“버닝썬 손님이었다”고 밝힌 한 제보자는 버닝썬의 은밀한 공간에서 성폭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젊은 남자가 자기네 룸에서 술을 마시자고 해서 따라 갔다. 소파에 여자가 누워있고 그 위에 남자가 올라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나를 보자마자 떨어지더라”며 “여성의 상태가 시체 같았다. 의식이 아예 없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지만 2시간 뒤 출동한 것은 112가 아닌 119였다. 제보자는 “경찰은 ‘해당 남성이 여자친구라고 해서 취소 처리를 했다’더라”고 폭로했다.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관계는 전직 경찰관 강 씨가 미성년자 입장 건을 눈감아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버닝썬과 경찰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로 구속된 강 씨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참 후에 알았는데 위에서부터 엄청나고 체계적인 플랜이 다 있더라”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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