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게임의 계절이 왔다②] 네가 알던 ‘리니지’가 아니야

입력 2019-03-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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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출시 20주년을 맞아 27일 선보이는 ‘리니지 리마스터’는 풀HD 그래픽과 35가지 기능을 지원하는 ‘플레이 서포트 시스템’을 갖췄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리니지’ 20주년 그래픽 리마스터
풀HD·모바일 원격 플레이 지원


봄을 맞아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는 물론 기존 인기작에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하며 유저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모바일의 강자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등 다양한 신작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PC온라인게임 시대를 활짝 연 ‘리니지’를 새롭게 바꾼 ‘리니지 리마스터’를 선보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에서 인기를 모은 ‘하스스톤’의 대규모 확장팩 ‘어둠의 반격’을 출시한다. 3월부터 시장 경쟁을 본격화 한 새로운 게임 콘텐츠를 소개한다.

엔씨소프트는 인기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의 20주년을 맞아 ‘리니지 리마스터’를 27일 출시한다. 199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 리니지는 서비스 15개월 만에 국내 PC온라인게임 최초 100만 회원 시대를 열었고, 2016년엔 단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는 등 게임 산업에 큰 족적을 남겼다.

새롭게 선보이는 리니지 리마스터의 핵심 특징은 ‘그래픽 리마스터’와 ‘플레이 서포트 시스템’(PSS), ‘예티’, ‘월드 공성전’ 이다.

먼저 그래픽을 풀HD(1920X1080)급 와이드 해상도로 업그레이드했다. 기존에 비해 4배 높아진 해상도와 2배 향상된 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다.

엔씨는 또 PC로 플레이 할 때는 게임에 집중하고, 그 외 시간엔 재미 위주의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 PSS도 도입했다. 사냥터 이동이나 사냥 세팅, 자동 귀환, 창고 정리 등 총 35가지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컴퓨터를 떠나면 게임을 하기 어려웠던 공간적 한계도 극복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예티는 PC게임을 모바일로 스트리밍해주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를 활용하면 컴퓨터를 떠나서도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로그인하지 않아도 캐릭터에 대한 푸시 알림을 통해 플레이 상황 체크가 가능하다.

인터 서버를 활용한 대규모 콘텐츠인 월드 공성전도 선보인다. 다른 서버의 혈맹 및 세력들과 치르는 대규모 집단 전투다. 최대 1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넓은 전장에서 8개 서버 이용자들이 공성전을 치를 수 있다. 또 전장의 로망을 실현해 줄 ‘프라임’과 ‘포스’, ‘이터너티’ 등 신규 스킬을 클래스 별로 추가한다.

한편 26일까지 사전 예약한 유저들에게는 ‘TJ’s 쿠폰’을 지급한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서버 달성 레벨에 따라 오만의 탑 부적과 퓨어 엘릭서를 획득하는 ‘리마스터 레벨업 축하 쿠폰’과 ‘경험치 합산(85레벨 이하)’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엔씨는 27일 게임 출시와 함께 모든 이용자에게 30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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