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해달라”…‘러브리스’ 영화 팬들의 요청 끝에 4월 개봉 확정

입력 2019-03-25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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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이자 제70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걸작 ‘러브리스’가 영화팬들의 요청 속에 드디어 개봉을 4월로 확정지었다.

이혼을 앞둔 부모가 자신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열두 살 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러브리스’는 제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공식 데일리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으며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걸작이다. ‘리바이어던’ 등을 연출한 러시아의 거장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신작으로, 감독 특유의 사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연출이 돋보인다.

‘러시아 사회의 오랜 병폐들을 드라마틱한 소우주로 완벽하게 그려내는 감독의 재능이 다시 한 번 빛난다’(Hollywood Reporter),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데도 관객을 빨아들이는 잊을 수 없는 경험’(Indiewire), ‘악몽 같은 상황을 그려내면서도 완전하게 매료시키는 비쥬얼’(RogerEbert.com) 등 세계 유수 언론과 평단의 압도적 극찬을 받았다. 런던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제90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이후, 쏟아지는 평단과 관객들의 극찬과 함께 개봉 문의가 이어져 왔다. 영화팬들이 개봉을 기다려 온, 바로 그 영화 ’러브리스’는 4월 정식 개봉으로 드디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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