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3대 큰별…4월 대충돌

입력 2019-03-2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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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걸그룹 트와이스-블랙핑크(위쪽부터). 스포츠동아DB

방탄소년단, 4월12일 컴백 전 세계 집중
트와이스는 ‘11연속 히트’ 도전장
블랙핑크, 내달 5일 미니앨범 발표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블랙핑크. 케이팝을 대표하는 3대 강자들이다. 이들이 첫 맞대결을 펼친다.

스타 파워만으로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이들이 4월 잇달아 컴백하며 일찌감치 ‘차트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연말 음악시상식이나 축제 무대를 제외하고 나란히 한 무대에 오른 적이 없다는 점, 무엇보다 각 그룹마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을 통해 각기 어떤 기록을 경신할지도 관심사다.

이들 가운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는 팀은 단연 방탄소년단. 4월12일 컴백 날짜만 예고했을 뿐인데도 벌써부터 기록 행진에 나섰다.

25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3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가 5일 만에 268만5030장(유통사 아이리버 집계)의 선 주문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외 선 주문량을 집계한 것으로, 방탄소년단의 앨범 가운데 역대 최고치다. 또 미국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는 장기 베스트셀러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그룹답게 컴백 무대도 13일 미국 NBC 생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로 정했다. 아쉬운 건 5월4일부터 미국 LA를 시작으로 스타디움 투어를 시작해 국내 활동은 3주에 그친다는 점이다. 방탄소년단은 국내 팬들을 위해 이벤트와 V라이브 등 다양한 활동 계획을 세워 놓았다.

블랙핑크는 방탄소년단보다 일주일 먼저 컴백한다. 4월5일 발표하는 미니음반 ‘킬 디스 러브’로 “역대급”이라고 할 만한 ‘강렬함’을 비장의 무기로 내세웠다.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히트곡 ‘뚜두뚜두’보다 중독성 강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노래다. 2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인 안무가 4명이 구상한 안무는 그동안 선보인 것보다 가장 역동적”이라면서 “세계 팬들의 기대와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컴백 후 17일 미국 LA를 시작으로 24일 시카고, 27일 캐나다 해밀턴, 5월1일 뉴어크, 5일 애틀랜타, 8일 포트워스 등 북미 6개 도시에서 8회 공연한다. 다만 YG엔터테인먼트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고, 앞서 빅뱅 출신 승리가 잇단 의혹에 휘말리는 등 1990년대 후반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놓여 블랙핑크의 활동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걸그룹 원톱’으로 꼽히는 트와이스도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돌아온다.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4월 중순 컴백해 ‘11연속 히트’에 도전한다. 2015년 데뷔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예스 오어 예스’까지 내놓는 곡마다 연속으로 히트시킨 만큼 신곡에도 국내외 관심이 쏠려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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