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가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만든 전개를 이어갔다.
어제(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연출 김병수/ 극본 양진아, 이하 ‘그녀석’)에서는 이안(박진영 분)과 강성모(김권 분)를 위협하는 의문의 남자가 등장하면서 땀을 쥐게 만드는 서스펜스가 몰아쳤다.
이날 이안과 윤재인(신예은 분)은 갑질 손님 때문에 발생한 사건을 공조로 해결해냈지만 진실과 정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말에 씁쓸함을 삼켰다. 또 영성아파트 화재 사건 발생날인 12월 3일이 돌아오자 여전히 그날의 아픔으로 괴로워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의문의 검은 남자의 등장은 극에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택배 기사로 위장한 그는 강성모의 집 앞까지 찾아와 섬뜩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그를 지켜보고 미행까지 서슴지 않은 것이다.
강성모를 따라 국과수로 향하던 이안은 남다른 촉으로 미행을 눈치 챘고 한밤중의 추격전을 벌여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안이 그의 칼에 찔리면서 보는 이들의 숨마저 멎게 했다. 또한 찰나의 사이코메트리를 통해 그 남자가 2005년 영성아파트 사건 때부터 강성모를 지켜봤음을 알게 되면서 그 남자의 정체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졌다.
무엇보다 지난 4회에서 이안이 찾아낸 검은 캐리어 속 시체의 정체가 ‘강희숙’으로 밝혀지며 진짜 그녀는 이미 오래전에 사망했고, 누군가가 ‘강희숙’의 이름을 빌려 2016년 한민요양병원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었다는 충격적 진실이 드러나면서 안방극장은 또 한 번 경악으로 물들었다.
강성모와 의문의 검은 남자 사이에 감춰진 사연과 한민요양병원에서 일하고 있던 가짜 ‘강희숙’은 누구일지, 점차 베일을 벗는 미스터리 사건의 단서 속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안은 2005년 어린 시절 윤재인이 흘린 노란 신발을 돌려주며 그 때의 첫 만남을 알렸지만 그녀는 이를 기억해내지 못해 닿을 듯 말 듯 한 애틋한 로맨스에도 불을 지폈다. 또 강성모가 윤재인에게 이안이 가진 어설픈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트레이닝 시켜줄 것을 부탁해 이를 통한 두 사람 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쉴 틈 없는 폭풍 같은 전개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오늘(26일) 밤 9시 30분에 6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영상 캡처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