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디지털 혁신 위해 채용 방식 바꾼다

입력 2019-03-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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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은 26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초일류 글로벌·디지털 은행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은행

■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 ‘초일류 글로벌·디지털은행’을 말하다

조직·인력의 디지털 유목민화 강조
신흥국과 기축통화국, 투트랙 전략
리딩뱅크 위한 ‘고객중심 가치’ 우선


진옥동(59) 신임 신한은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초일류 글로벌·디지털은행’을 내세웠다.

진 은행장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심포니홀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과 디지털로 향하는 변화와 혁신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초일류 글로벌·디지털 은행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혁신을 위해 조직과 인력의 디지털 유목민화를 강조했다. 진 행장은 “과거 은행은 상경계 출신 인력을 뽑아 전환배치 인사를 통해 IT인력을 양성했다”며 “이제는 IT인력을 뽑아 영업점 사원으로 써야 할 정도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IT개발과 디지털 직원 사무실을 없애고 이들 인력을 현업부서로 배치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일본통인만큼 글로벌 전환에 대한 포부도 빼놓지 않았다. 경제발전 속도와 가치에 따라 금융 니즈가 팽창하고 있는 신흥국과 기축통화국인 미국·일본 등을 차별해 시장을 공략하자는 투트랙 전략을 내세웠다. 진 행장은 “한국의 통화 변동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하면 기축통화 국가에서는 해당 기축통화를 조달할 수 있는 똘똘한 채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신흥국의 경우 가능성 있는 곳에 집중 투자해 현지 은행과 초격차를 이루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베트남에 더 과감한 투자와 함께 캄보디아와 미얀마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끝으로 고객 중심의 가치창조를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리딩뱅크가 되기 위해 우선시해야 하는 가치는 바로 고객”이라며 “은행의 전략과 추진 사업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전반을 고객의 관점에서 돌아보고 신한은행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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