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지 공식입장 “31일 JYP와 계약만료→매니지먼트 숲 이적 조율”

입력 2019-03-26 2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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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공식입장 “31일 JYP와 계약만료→매니지먼트 숲 이적 조율”

수지(본명 배수지)가 9년간 몸담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새로운 곳에서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일 시작할 예정이다.

먼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는 31일을 끝으로, 아티스트 수지와 전속계약이 만료됨을 알린다”며 “지난 몇 달간 심도 있는 논의 시간을 가졌고, 양측이 합의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수지는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miss A)로 데뷔 후 JYP에서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7년에는 상호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본사와 한 차례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9년이란 긴 시간 동고동락하며 JYP에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선사해준 수지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JYP와 수지가 함께 이뤄낸 모든 성과와 도전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 공식적인 인연은 끝이 났지만, JYP는 앞으로 수지가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수지는 JYP와 오랜 인연을 추억으로 남긴 채 새로운 곳에서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나선다. 수지는 현재 전도연, 공유, 공효진, 정유미, 서현진, 김재욱, 남지현, 최우식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숲과 전속계약을 진행 중이다. 매니지먼트 숲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수지와 전속계약 놓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수지는 JYP에서 몸담을 당시 그룹 활동 외에도 배우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2011년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수지는 이후 드라마 ‘빅’,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일약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어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배가본드’ 지원 관련해서는 새 소속사에서 서포트할 예정이다.

<다음은 JYP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입니다. JYP는 오는 3월 31일을 끝으로, 아티스트 수지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됨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고, 양측이 합의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수지는 2010년 그룹 미쓰에이(miss A)로 데뷔 후 JYP에서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활동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상호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본사와 한 차례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9년이란 긴 시간 동안 동고동락하며 JYP에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선사해준 수지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JYP와 수지가 함께 이뤄낸 모든 성과와 도전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분들께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공식적인 인연은 끝이 났지만 JYP는 앞으로 수지가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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