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윤종신 “노래도, 영화도 결국 이야기…제작 계기”

입력 2019-03-27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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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넷플릭스’ 제작보고회에는 이지은(아이유), 윤종신, 임필성 감독, 전고운 감독, 김종관 감독이 참석했다. 이경미 감독은 차기작 준비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페르소나’는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아이유)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시리즈다. ‘페르소나’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미스틱스토리’로 사명을 변경하며 처음 선보이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4개의 단편은 두 여자의 당찬 승부를 그린 이경미 감독의 ‘러브 세트’, 치명적인 매력의 ‘은’을 그려낸 임필성 감독의 ‘썩지 않게 아주 오래’, 억압적인 가부장제에 분노하는 씩씩한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린 전고운 감독의 ‘키스가 죄’, 밤거리를 산책하는 두 남녀를 흑백화면으로 담아낸 김종관 감독의 ‘밤을 걷다’로 이뤄져 있다.

윤종신은 “늘 앞장 서 있거나 음반의 기획자로 있긴 했지만 영화 제작자는 처음이다. 이 기획은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됐다. 노래도, 영화도, 광고도 다 이야기라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이 생각 이후 단편 영화들을 많이 보게 됐다고. 그는 “감독님들의 단편을 보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고 시간이 훌쩍 가더라. 예전에는 감독님들과 이야기를 했을 때 ‘단편영화는 습작처럼, 실험처럼 하는 거다’라고 했던 기억이 났다. 이 창의력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들을 단편으로 만들고 기획하고 아이유와 운이 좋게 만나며 이번 작품들이 탄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의 첫 영화 기획과 넷플릭스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페르소나’는 4월 5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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