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반말 청탁 논란 “200만원 줄게. 좀 봐줘”

입력 2019-03-27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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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반말 청탁 논란 “200만원 줄게. 좀 봐줘”

불법 촬영물 공유(유포) 혐의로 입건된 최종훈의 반말 청탁이 논란이다.

26일 채널A ‘뉴스A’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이 지난 2016년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도주했다. 결국 붙잡힌 최종훈은 당시 “200만원 줄게. 좀 봐줘”라는 반말로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체포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97%였으며, 검찰에 송치돼 벌금 250만 원과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당시 최종훈의 음주운전이 보도되지 않았던 이유는 ‘무직’이라고 경찰을 속였기 때문. 하지만 일부 경찰들이 연예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또 다른 ‘경찰 유착’이 이뤄졌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앞서 '섹션TV연예통신'에서 최종훈이 2016년 단톡방에서 수갑을 명품 브랜드 팔찌에 비유한 것에 대해 보도하자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 교수는 "당시, 아마도 경찰과의 유착이라는 게 얼마나 심한 것인지 몰랐던 것 같다. 결국 재판을 받게 되면 불리한 진술이 된다. 나중에 불리해질 줄 알았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종훈은 빅뱅 전 멤버 승리(29·이승현)와 가수 정준영(30)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로, 잠든 여성의 사진이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해 공유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입건돼 1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당시 ‘경찰 유착’과 관련된 조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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