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DB
日 가수 데뷔…주간차트 3위 기록
연기자 박보검이 일본에서 가수로서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3월21일 싱글 ‘블루밍’을 일본에서 내놓으며 가수로 정식 데뷔한 뒤 현지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재능을 다시 한번 인정받고 있다.
박보검은 4월2일 현지 케이블채널 ‘뮤직재팬TV’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이를 직접 소개한다. TV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것은 처음으로, 일본에서는 가수가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노래 부르는 것만큼 뮤직비디오에도 신경을 기울인다.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가수가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선보이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그의 현지 명성을 확인시켜주는 대목이다.
박보검은 또 오리콘이 최근 발표한 4월1일자 주간 싱글 차트(3월18일∼24일)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일일차트에 4위로 진입한 뒤 20일 6위, 21일 5위, 22일 2위, 23일 9위, 24일 6위, 25일 5위에 올라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가수로서 나선 박보검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말해준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과 ‘남자친구’를 통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진 그가 가수로 변신하며 색다른 도전에 나서 안착하고 있는 셈이다. 앙앙, 모어 등 패션잡지와 여러 한류잡지 등은 박보검을 표지모델로 내세워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집중 조명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박보검은 영화 ‘서복’ 촬영 도중 짬을 내 5월19일 고베와 21일 도쿄에서 ‘블루밍’ 발표 기념 프리미엄 토크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