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 라이브’②] 유명 유튜버와 화상통화 소통…조회수 경쟁 흥미진진

입력 2019-03-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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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지구인 라이브’ 29일 밤 9시30분 첫방

채널A ‘지구인 라이브’가 최근 많은 예능프로그램이 주목하는 소재 ‘1인 크리에이터’에 관한 이야기를 해외로 확장시켜 눈길을 끈다. 세계 곳곳의 유튜버들을 위한 ‘소통의 장’을 자처한 이들의 도전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구인 라이브’는 연예인들이 해외의 여러 크리에이터들과 화상 연결을 통해 소통하거나 직접 만나 그들이 촬영한 콘텐츠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진행자로는 방송인 이상민, 하하, god 박준형, 코요태 김종민, 방송인 안현모가 나선다.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 진행자들의 융합은 프로그램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큰 요인이다.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박준형과 하하는 특유의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이상민은 ‘넓고 얕은’ 지식으로 영상에 도움말을 보태는 역할을 맡았다. 김종민은 스스로 “리액션 담당”이라고 자부한다. 안현모는 동시통역사답게 풍부한 해외 관련 지식을 전한다.

진행자들과 화상연결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만나는 각국의 유튜버들도 흥미를 자아낸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파티마, 일본의 ‘엽기녀’로 유명한 유이,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 구글 직원인 스웨덴의 로베 등이 주인공이다. 27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현모는 “비록 구독자수는 많지 않아도 신선한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는 유튜브 계정을 주로 소개한다”며 “숨은 진주를 발굴하는 느낌일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연출자 김경훈 PD는 “개성 강한 각국 크리에이터들의 영상, 그리고 4시간이 넘는 녹화에도 한 번도 흥이 끊긴 적 없는 출연자들의 노력이 프로그램을 채웠다”며 “다양한 국가의 콘텐츠를 통해 그들의 일상 깊숙이 들어가 여러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세계의 유튜버들이 서로 소통하고, 때로는 조회수로 경쟁을 벌이는 과정을 담는 ‘지구인 라이브’는 29일 밤 9시30분 선보인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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