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보성, 청양고추·니체 자부심 가졌지만 굴욕

입력 2019-03-28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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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찾은 김보성이 ‘매운맛 의리’ ‘파이팅 넘치는 뇌순 매력’ 등의 엉뚱한 면모를 선보이며 옥탑방을 발칵 뒤집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의리남’ 김보성이 출연해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 옥탑방 5남매와 본격 상식 퀴즈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등장부터 벨벳 트레이닝복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김보성은 평소 좋아하는 김연자의 ‘아모르파티’에 맞춰 의리춤을 추며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재미의 기운을 풍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성은 초등학교 때부터 “매운 맛과의 의리”가 있다 “청양고추 많이 먹기 대회에서도 우승했다”고 밝히며 이어 개인기로 ‘청양고추 6개 한 번에 먹기’를 먼저 선보였는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슬쩍 고추씨를 다 뱉어내는 허술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야식 메뉴까지 김보성을 위한 매운 떡볶이가 준비되었지만 그의 주장과 달리 김보성은 혀를 강탈하는 매운 맛에 쩔쩔매며 기침을 콜록이고 코로 매운 기운을 뿜어내기까지 하며 배꼽을 잡게 했다.

김보성의 엉뚱한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니체’를 좋아한다고 언급한 김보성을 위한 ‘맞춤형 문제’가 나왔지만 막상 그는 ‘니체’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다. 이뿐만 아니라 정답과 전혀 관련 없는 오답을 자신 있게 외치면서도 어려운 문제에 투정부리고, 대놓고 컨닝을 시도하는 등 순수한 뇌를 공개해 폭소케 했다.

이처럼 김보성은 엉뚱한 허세美부터 뇌순남 면모, 강렬한 개인기까지 방송 내내 팔색조 같은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옥탑방의 찾은 게스트 중 역대급 캐릭터로 등극, 함께 출연한 옥탑방 5남매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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