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수 피아노 독주회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연주 Ⅲ’

입력 2019-03-28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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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재능이 뛰어나고, 다양한 음색을 가진 피아니스트다.” (파울 바두라-스코다)

피아니스트 유지수의 독주회가 4월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타이틀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연주 Ⅲ’.

파울 바두라-스코다는 프리드리히 굴다, 외르크 데무스와 함께 빈 피아노 3총사로 불렸던 거장이다. 유지수의 비엔나 유학시절 첫 스승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였던 스승은 제자의 모차르트 연주를 듣고는 담백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색을 각별히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의 피아니스트 얼 와일드 역시 유지수에 대해 “피아노와의 완벽한 조화 속에 자연스러운 음악성과 당당함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연주자”라고 격찬한 바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스승 파울 바두라-스코다가 높이 평가했다는 유지수의 모차르트를 들을 수 있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C단조 K.457, C장조 K279, F장조 K.332 세 곡을 연주한다.

유지수는 비엔나 국립음악대학 피아노연주자과정에서 Erste Diplom, Zweite Diplom 및 최고학위인 Magister Diplom을 우수한 성적으로 취득했으며 동 대학에서 실내악과를 수료했다. 한국피아노학회 신인상 수상, 이태리 Citta di Sulmona, Sanremo Classico, 뉴욕의 S.A.I(Chautauqua) 국제콩쿠르 등에서 우승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세계적 연주자인 Andras Adorjan, Kudo Shigenori, Wenzel Fuchs, Susann Diver, Dima Tkachenko와의 연주로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예술의전당 초청 우수 신인 독주회, 11시 콘서트 외에도 ‘피아노와 함께하는 세계 여행’ 시리즈 독주회, ‘음악이 주는 선물’의 피아노 두오 연주회,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연주,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 Piano 4 Hands 전곡연주 등 다양한 무대에서 음악 팬들과 만나고 있다.

현재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에서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나눔뮤직그룹, 앙상블포럼21 단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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