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사이영상 맞대결’… 디그롬 vs 슈어저-스넬 vs 벌랜더

입력 2019-03-29 0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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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망의 2019시즌 미국 본토 개막일이 밝았다. 총 15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어떤 경기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을까? 역시 사이영상 맞대결일 것이다.

이번 개막전 15경기 중 2경기는 지난해 각 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2위를 차지한 선수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이영상 빅매치가 열리는 것.

우선 내셔널리그에서는 뉴욕 메츠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스 파크에서 맞붙는다. 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의 선발 맞대결.

지난해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디그롬이 슈어저를 물리치고 개인 통산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디그롬은 극한의 불운을 떨치고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최지만도 선발 출전한다.

저스틴 벌랜더-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경기에서는 블레이크 스넬과 저스틴 벌랜더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스넬이 벌랜더를 누르고 역시 개인 통산 첫 번째 수상을 했다.

개막전에는 보통 각 팀 최고의 선발 투수가 맞붙기 마련. 하지만 지난해 사이영상 투표에서 각 리그 1-2위를 차지한 선수가 모두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무려 40년 만의 일. 지난 1979년 내셔널리그 개막전서는 게일로드 페리와 버트 후튼이 맞대결을 펼쳤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론 기드리와 마이크 콜드웰.

이들은 나란히 1978년 각 리그의 사이영상 투표에서 1-2위를 차지한 투수. 최고의 맞대결이 40년 만에 성사됐다. 이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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