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뉘른베르크 전 기자회견서 유창한 독일어 “A매치 기간 휴식 기쁘다”

입력 2019-03-29 08: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아우크스부르크 SNS 영상 캡처.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이 뉘른베르크 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팀 대표 선수로 참석해 유창한 독일어를 뽐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뉘른베르크에 위치한 막스 몰록 스타디온에서 뉘른베르크와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는 아우크스부르크 대표로 구자철이 마누엘 바움 감독과 함께 자리했다.

이날 구자철은 독일어로 “모두가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우리는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다시 하나의 팀으로 맞서야 한다. 그렇다면 다시 모든 것을 우리 손에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난 8년 동안 인터내셔널 브레이크 기간에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했었다. 그리고 이제는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쁘다. 지동원이 대표팀 경기에서 복귀해 잘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바움 감독은 “우리는 팀과 매우 잘 어울리는 대한민국의 지동원, 구자철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인성적으로 최고이며 난 이 선수들이 계속 우리와 같이 뛰어주면 정말 기쁠 것이다. 천성훈 역시 유소년 팀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율리안 쉬버, 스타필리디스, 프람베르거 그리고 괴체는 이번 경기에 뛰지 못한다. 그리고 슈미드의 출전 역시 발바닥 상태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뛸 수 있다. 핀보가손은 좋은 상태로 판단된다, 건강한 상태로 국가대표 팀에서 복귀했고 이번 경기에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 3월 A매치 명단에 소집돼 볼리비아 전에 선발 출전한 스트라이커 지동원은 왼쪽 무릎에 물이 차는 부종 증세로 소속팀에 합류했지만 바움 감독이 밝힌 뛸 수 없는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공백 기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