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절실한 안산 그리너스, FC안양 상대 필승 다짐

입력 2019-03-29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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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FC(대표이사 김필호)가 오는 31일(일)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안산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지난 홈 개막전 대전 시티즌에 패배를 당한 이후, 이어진 서울 이랜드 전 무승부, 수원FC 전 1-2 패배로 아직까지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전지훈련 때까지만 해도 수원이나 포항 등 K리그1 팀들과 외국팀들을 상대로 대등하거나 우세한 경기를 펼쳤던 안산이다. 또한 지난 A매치 휴식기 중 치러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었다.

하지만 본 게임에서는 경기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안산은 현재 1무 2패로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아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지난 수요일 치러졌던 FA컵 3라운드에서는 K3팀 화성FC에 2-3으로 역전패하며 또 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하위리그 팀을 상대하는 FA컵 특성상 다소 많은 부분의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도 한 몫 했다. 안산은 승리가 예상되었던 경기에서 패배함으로써 더욱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안양 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긍정적인 면이라면 꾸준한 득점 행진이다. FA컵 포함 4경기 연속 득점(5득점)을 기록 중이다.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가 리그 2라운드 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고, 새로 영입된 펠리삐도 지난 FA컵에서 도움과 함께 프리킥으로 골포스트 상단을 맞추는 등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홈 개막전 데뷔경기 데뷔 골을 기록했던 빈치씽코가 안양 전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안산의 첫 득점을 기록했던 빈치씽코는 개막전에서 퇴장을 당해 2경기 동안 리그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안양 전에 다시 화려하게 복귀해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가 기대된다.

안산은 4월부터 아산, 부천, 부산, 광주 등 강팀과의 경기가 연속으로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안양 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안양을 상대로 안산이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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