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1100억원 규모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확정

입력 2019-03-29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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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ㅣ 고흥군청 홈페이지

중앙부처 지원 단일사업으로 고흥 역사상 최대 규모
지난해 도전 실패 설욕, 미래농업 선도·소득 창출 혁신단지로 성장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촌일손 부족 해소와 청년농 육성을 위해 대규모 정책사업으로 추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 심의 결과, 28일 고흥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남 고흥을 비롯해 강원 춘천, 경기 파주, 충북 제천, 경남 밀양 등 5개 시·군이 유치전에 뛰어 들었으나 사업 입지조건에 대한 현장평가와 사업계획의 타당성, 중앙정부 정책 부합성 등의 대면평가에서 고흥군이 최종 선정됐다.

고흥군은 민선 6기인 지난해 3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에 응모하였으나 전남도 심사(2018년 6월)에서 탈락한 아픔이 있다.

송귀근 군수 취임 이후 민선 7기에 들어서면서 고흥군은 전남도에서 탈락한 사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사업 유치는 민선 7기 출범 10개월 만에 거둔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중앙부처 사업 선정에 대응하는 요령과 노하우에 대한 송 군수의 풍부한 행정 경험, 인맥을 바탕으로 열성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로 보인다. 이런 점들이 다른 지자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관련 생산·교육·연구 등 종합적인 기능을 갖춘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고흥만 간척지 일원에 30ha 규모로 총 사업비 1100억 원을 투자하는 고흥군 유사 이래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업은 교육과 경영·실습형 청년보육센터, 창농·창업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최첨단 농자재 검·인증 등을 위한 실증단지, 지역민과 함께하는 주민 참여형 온실 조성 등 유통시설 및 농촌 주거여건 개선과 연계한 복합 패키지 형태로 추진될 계획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과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고흥군을 비롯해 전라남도, 농협, 대학, 기업 등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재단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은 송 군수의 민선 7기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송 군수는 국회¤중앙부처¤전남도를 여러 차례 방문해 고흥군 사업입지의 우수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현장평가 시에도 송 군수가 강력한 추진의지를 피력했다.

송 군수는 “피나는 노력 끝에 일궈 낸 결과인 만큼,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사업 추진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고흥군 관계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농업 발전에 대한 열망과 자신감이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혁신밸리가 지역 농가소득을 늘리고 청년들이 창농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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