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와 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첫 만남이 성사됐다.
29일 생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24일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불러 화제가 된 ‘할담비’ 지병수 씨와 손담비의 첫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공개됐다. 지병수 씨의 유쾌한 에너지와 손담비의 여유 넘치는 퍼포먼스가 만나 웃음 가득한 무대가 완성됐다.
무대를 마친 후에는 인터뷰가 이어졌다. 지병수 씨는 “손담비 씨 노래를 좋아했는데 실제로 보니 더 좋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담비는 “나도 재밌었다. 나도 모르게 내 춤으로 추지 않고 할아버지의 춤을 따라하게 되더라. 오늘 무대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손담비는 “할아버지 몸짓이 예사롭지 않으시더라. 평소에도 춤을 추는 분인 것 같았는데 알고 보니 한국무용을 하셨다더라. 노래도 춤도 잘하셔서 보는 내가 다 뿌듯했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노래 녹음은 계속 하고 있다. 시기를 고민 중이다. 빠른 시일 안에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열심히 많이 준비하고 있다. 여러분을 찾아뵐 날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 그리고 지병수 할아버지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