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해치’ 정일우-한승현의 술상 독대 장면이 공개됐다. 특히 역모 사건 이후 정일우에게 등을 돌렸던 한승현의 눈빛이 이전과 사뭇 달라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다이내믹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사수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31일(일) 정일우(연잉군 이금 역)와 한승현(경종 역)의 은밀한 독대가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서 한승현은 정일우의 간곡한 석고대죄에도 불구, 그를 국청에 세운 뒤 친국을 진행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본래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군왕-세제가 되어 형제간의 보위를 잇는 새로운 역사를 가능케 했지만 “내가 보위를 잇는다면 땅의 세금은 땅의 주인에게 매길 것”이라며 사대부를 저격한 정일우의 발언이 민생을 움직이며 한승현의 질투심을 자극, 결국 둘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 특히 왕세제의 대리청정 상소문과 역모를 조작한 고변서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이들의 관계 변화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진 상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정일우는 한승현의 침전에서 그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촛불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마주한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은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두근거리게 만든다.
특히 이전과 달라진데다 결심을 굳힌 듯 한승현의 단호한 눈빛과 표정이 보는 이들까지 숨죽일 정도다. 반면 정일우는 뜻하지 않은 어명에 당황한 듯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연 한승현은 정일우에게 어떤 말을 했을지, 동생 정일우에게 등 돌렸던 형 한승현의 마음이 돌아선 것인지, 더 나아가 이전과 달라진 두 사람의 눈빛을 통해 위기 이후 서로를 향한 신뢰가 더욱 탄탄해진 것인지 새롭게 변화될 이들의 관계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일우-한승현은 촬영 중 형제의 아슬아슬한 심리 싸움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내다가도 컷 소리만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돈독한 케미로 찰떡 브로맨스를 엿보인다고. 특히 두 사람은 5살 나이 차이에도 허물없이 어울리는 등 항상 서로를 격려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SBS ‘해치’ 제작진은 “이경영의 파격 언행 이후 한승현이 자각하기 시작한다”며 “이전과 달라진 두 사람의 관계와 함께 한승현의 행보를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