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해와 바람 정체 자이언트 핑크…감성 허스키 보이스

입력 2019-03-31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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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핑크가 랩이 아닌 보컬적인 능력을 뽐내며 ‘복면가왕’ 무대를 뒤흔들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지난주 새롭게 가왕에 오른 걸리버를 꺾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복면 가수 8인의 듀엣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해와 바람, 아기돼지 삼형제 가면을 쓴 두 복면 가수는 노을의 ‘청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아기돼지 삼형제의 단단한 목소리와 해와 바람의 허스키 보이스가 묘한 조화를 이뤄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이날 2라운드 진출은 결국 아기 돼지 삼형제가 이뤄냈다. 51:48의 스코어로 단 세표차이 밖에 나지 않아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후 해와 바람은 김건모의 ‘허수아비’를 선곡해 묵직하면서도 여린 감성의 허스키 보이스를 들려주며 좌중을 사로잡았다.

이어 공개된 해와 바람 가면의 정체는 ‘언프리티 랩스타’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린 자이언트 핑크였다. 그는 이후 가면을 벗고도 안정적인 보컬을 선보이며 랩에 가려진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줬다.

자이언트 핑크는 노래를 마친 후 “노래방 패밀리가 있다. 남태현 씨, 박보람, 혜린 씨와 함께 가서 ‘허수아비’를 불렀다. 너무 잘 부른다고 하면서 ‘복면가왕’에 나가게 되면 이 노래를 꼭 부르라고 하더라”고 뒷이야기를 구수한 사투리로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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